[출처] 아침마당, 이춘성 교수의 척추 건강법|작성자 어느정도
지난 주에는, "부신"에 대한 얘기를 아주 잘 들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던 내용이었다.
이번에는, "허리" 애기다... 아마도,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는 얘기가 아닌가 싶다.
서울아산병원 척추측만증센터 소장님이신, 이춘성 교수님이다. 상세 소개 --> http://navercast.naver.com/korean/doctor/466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실 때에도, 이렇게 자세히...꼼꼼히 정리를 잘 하셔서...신속하게 많은 량을 전달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로서는, 정말 좋은 강의를 들었다... 정말 고맙습니다...
워낙 많은 중요내용을 짧은 시간에 얘기 하셔서, 블로그에 다 올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더구나, 강의 전체를 화이트 보드에
적으시면서 진행하셔서, 디카가 있어도 거의 무용지물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좋은 강의를, 대충 사진 한두장과 글자 몇 줄로 스치고 지나가듯 포스팅 한다는 건 도리가 아니지 싶다...
제가 그걸 대강 요약해 보았다.
오늘의 강의 목차
주로 "디스크"에 대한 말씀이 많으셨다.
디스크에 걸리면, 대개의 환자들이 하는 말.
1. 수술해야 되나요?
2. 째야 되나요? 째는거 말고 다른 방법은 없나요?
3. 완치 되나요? 생활에 지장은 없나요?
4. 어떤 병원(의사)을 찾아 가야 최선일까요?
5. 저 정말 디스크 맞나요? ㅜㅜ
디스크가 맞다면? ^^
"증상 - 원인 - 진단" 의 순서로 얘기를 하셨다.
증상 : 디스크가 튀어 나와서 신경을 누르는데, 이 신경은 다리까지 연결이 되어 있어서 다리에 통증이 온다. 허리도 아프겠지만...
원인 : 워낙 복합적이라서 수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대개의 원인은 잘 모른다.
진단 : 정밀검사를 받아야 함 (정밀검사하면? MRI 이다. 예전에 나온 기술인 CT촬영으로는 척추병을 제대로 진단할 수가 없다.)
* MRI 검사를 할 때 주의사항 : 비용은 보통 60만원 이상이며, 반드시..."1.5 테슬라(tesla)급" 이상으로 검사를 해야 한다.
("테슬라"는 기계 안에 있는 자석의 크기인데, 클수록 영상이 뚜렷해진다. 테슬라급은 0.3 - 0.5 - 1.0 - 1.5 - 3.0 이 있다.)
요즘, 디스크 치료는 한 마디로 난세(亂世))다.
난세에는 "원칙"을 찾아야 한다.
원칙은 2 가지 이다.
1. 자연 경과 : 자연 경과란, "어떤 병이 치료를 하지 않았을때 밟는 경과"로서, 디스크 환자의 약 80%가 한두달 만에 증상이 완전
호전되고 자연 치유가 된다. (어떤 병원에 갔더니 금방 나았더라...어떤 치료를 받았는데 금방 완치가 되었더라...하는
경우들의 상당수는 아마도 자연치유가 될 수 있는 80%의 범주에 들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런 사람은 괜히 쓸데없이
치료비를 썼거나 심지어 괜히 수술을 한 꼴이 될 수 있다. 디스크 이상 증상이 있는 사람의 80%는 자연 치유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2. 검증 : 아주 중요한 원칙이다. (어떤 치료방법이 탄생하고, 반짝 광고를 하다가, 검증이 안되어 금방 소멸되어 가는 현상에 대해
곡선을 그려 가시면서 설명을 하시는데, 문득, IT 기술에도 이와 똑같은 그래트가 있어서 인용해 본다.)
어떤 사람이 신약을 개발했다...어떤 사람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했다... 하지만, 100% 치료가 되는지? 부작용은 없는지? 에 대해
검증이 안됐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디스크 치료원칙을 요약하면, 자연 경과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검증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 이제는, 진짜 "치료"를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보자.
치료는 2 가지가 있다.
1. 보전적 치료 : 자연 치유를 포함하여 스테로이드 요법, 약물치료 요법 등이 있다.
2. 수술 치료 : 자연 치유가 안되는 20%에 해당하는 환자가 대상이고, 대개가 "척추관 협착증" 환자이기도 하다.
(척추관이 선천적으로 넓은 사람은 조금 디스크가 튀어 나와도 아프지 않으나, 이게 원래가 좁은 사람이 있다.)
* 수술은 비교적 째는 수술이 좋다. 거의 째지 않고 마취까지 해 가며 하는 수술은 오히려 몸 속에 들어가서 더 많이
헤집고 다니고, 자칫 신경을 손상시킬 수도 있어, 수술 후에 신경마비 현상이 오는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
이를 그림으로 그려 요약해 보았다.
척추 측만증에 대해...
인구의 약 2%가 걸린다고 하는데, 이것도 수술하면 완치된다고 한다. 박사님은 90도가 훨씬 넘는 환자도 수술로 완치시켰다고 함.
어떤 광고에서는 20%의 사람들이 척추측만증이 있다느니... 학생들의 대부분이 척추가 휘었다느니... 하는데, 이건 완전 과장 광고.
골다공증에 대해... (위의 목차 그림에 설명)
허리병 예방에 대해... (위의 목차 그림에 설명)
마지막으로, 가장 정설이라고 할 수 있는 말씀을 하셨다.
"너무 강박관념을 가지지 말고 살자... 대범하게 살자... 건강하게 운동하고 살자... 나이 들면 자연스레 병이 찾아 온다..."
(모든 명의들께서 한결 같이 얘기하시는 부분이다...
너무 강박관념으로 절절 매게 되면 병이 더 심해진다. 한번 사는 인생. 어차피 늙는 인생. 대범하게 살자!!!!!!!)
"자녀들에게도, 너무 자세를 똑바로 고쳐 앉으라고 스트레스를 주지 말자... 편안한 자세가 괜찮은 것이다. 단, 스트레칭을 자주 하자..."
역시...
도사님들은 말씀 하시는 것이 거의 비슷하시다... 관대하다...부드럽다...수용의 폭이 넓고 깊다...알기 쉽다...자연의 순리대로 풀어간다...
이건, 어느 정도 최고 수준에 오른, 모든 베테랑 박사님들과 전문가님들의 공통점이다.
[출처] 아침마당, 이춘성 교수의 척추 건강법|작성자 어느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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