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21. 14:56

해수어항 약품 사전

갈릭가드: 씨켐사에서 나온 식욕촉진-면역강화제. 마늘을 주원료로 해 사료 급이 직전에 사료를 갈릭가드에 적셔서 준다. 주로 사료 순치나 내부기생충 치료에 사용한다. 기생충에 대한 면역력 증가에도 효험이 있다.

 

  옥시테트라사이클린(OTC): 흔히 OTC라고 부르는 어병용 항생제이다. 이름에 테트라라는 말이 붙어서 테트라 사의 약품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도 종종 보이는데, 옥시테트라사이클린은 약품의 상품명이 아니라 성분명이고 별도의 상표가 붙어 시제품으로 나온다. 현재 관상어 치료용 약으로 나와있는 것은 없으며, 양식어용으로 대포장된 것을 가축약품상에서 살 수 있다.

  모 커뮤니티에선 거의 만병통치약 취급을 받고 있으나, 실제로 효과가 있는 부분은 세균성질환에 한정되며, 개체에게 상처가 있을 때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사용은 약욕과 약밥의 두 가지 형태로 가능하며, 고기들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편이다.

 

  TDC(Taiyo Disese Control): OTC와 함께 가장 많이 쓰이는 치료약중 하나다. 특정 질병에 한정하지 않고, 세균성과 기생충성의 질병 모두에 다양하게 사용한다. 황산동계열 약품과 달리, 메인어항에 투여해도 시간이 지나면 약 성분이 날아가며 갑각류에게도 큰 해를 끼치지 않는다. 고기에게 주는 부담도 덜해서 위험부담을 크게 걱정하지 않고 사용할만한 약품이다. 하지만 메인어항 투여시 여과박테리아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건져서 약욕을 시켜주는 편이 수월하지 않을까 한다. 성분은 모 커뮤니티에 포르말린 희석액이라는 말이 도는데, 사실인지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

 

  큐프라민: 씨켐사에서 나온 황산동 계통의 백점병 치료제. 황산동 계통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약품이며, 주로 백점병과 오디늄의 치료에 사용된다. 일반적인 황산동 계통의 약을 다량 투여하게 되면 물의 PH에 영향을 줘 고기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나, 큐프라민은 약 자체에 버퍼가 있어 PH 변동을 막아 어느정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파라큐어: 레드씨사에서 나온 황산동 계통의 백점병 치료제. 효과는 큐프라민보다 조금 강하다는 말이 있으나, 큐프라민같은 PH 대안이 없어 사용시 조금 주의할 필요가 있다.

 

  파라가드: 씨켐사에서 나온 기생충 치료제. 주로 외부기생충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프라지퀜텔: 기생충 치료에 특효로 알려진 약품이다. 이 것도 옥시테트라사이클린과 마찬가지로 상품명이 아닌 성분명이다. 기생충 치료약중 가장 강하고 가장 효과가 좋아 내부기생충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약품이나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가 쉽지 않다. 물에 잘 녹지 않아 사용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프라지프로: 프라지퀜텔을 주성분으로 하는 관상어 기생충 치료제다. 프라지퀜텔과 동일하나 사용이 편리하도록 액상으로 만들어졌다.

 

 

 

 

  해수어항에서 많이 언급되는 약품들 설명을 간단하게 적어봤습니다. 약품 종류가 다양하다보니, 언급되는 말들을 이해하려면 어느정도는 약품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편하겠더군요. 그래서 간단하게 개념정리 정도만 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