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핸드 스트로크: 실수 줄이는법
※ 테니스 코리아 연재내용 입니다
경기 중에 가장 많이 구사하는 샷이 포핸드 스트로크이다.
또한 포핸드 스트로크는 가장 실수가 많은 샷이기도 하다.
포핸드 스트로크 역시 기본이 중요하다. 그래서 여기에서는
포핸드 스트로크의 실수를 줄이는 방법을 소개하기로 한다.
체크 1
볼을 잡는 장소에 따라 스윙은 변한다 초보자들이 가장 범하기 쉬운 실수 중의 하나가 어느 위치에서 임팩트를 하더라도 항상 스윙을 일정하게 한다는 것이다.
스윙을 일정하게 한다는 것과 스윙의 리듬을 일정하게 한다는 것은 그 의미가 다르다. 힘이 없는 세컨드 서브도 간단하게 아웃시켜 버리고 마는 것도 이런 유형에 속한다.
우선 자신이 볼을 잡는 장소를 잘 이해하여야 한다.
타점이 서비스라인 근처라면 스윙을 작게 하여도 충분하고 만약 베이스라인 근처라면 큰 스윙을 하여야 한다. 물론 상대 볼의 스피드도 참고하여야 함은 물론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앞쪽에서는 스윙을 작게, 뒤에서는 크게」이다. 베이스라인 근처에 볼이 떨어지면 스윙을 크게 하고 서비스라인 근처라면 작게 해도 무방하다.
체크 2
뒷발을 가능한 한 빨리 결정한다 가능한 한 볼에 빨리 접근하는 것이 실수를 줄이기 위한 주요 포인트라 할 수 있는데 이 때 중요한 것이 뒷발이다. 뒷발의 위치가 가능한 한 빨리 결정되어야 한다. 이렇게 되면 하반신이 안정되어 여유있게 볼을 칠 수가 있게 된다.
코트에 어떤 표시를 해두고 그 곳을 발로 밟은 후 볼을 치는 연습을 한다.
체크 3
『바운드』 『히트』라고 큰소리로 외친다 어떤 샷이나 좋은 리듬으로 샷을 하게 되면 실수를 상당히 줄일 수가 있다. 그러나 언제나 좋은 리듬에서, 그리고 좋은 타이밍에서 볼을 치는 것은 아니다.
이런 경우에는 다음 방법으로 연습해 보도록 한다 상대의 볼이 바운드되면 『바운드』, 임팩트 순간에는 『히트』라고 큰소리로 외쳐본다. 이렇게 소리를 냄으로써 타이밍을 조절할 수가 있다. 이와 같은 방법은 집중력이 흐트러졌을 때에도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체크 4
준비 자세도 릴랙스하게 에러의 대분분은 자신이 볼을 칠 때 발생하지만 볼을 기다리는 준비 자세도 중요하다. 준비 자세에서 릴랙스하게 대비하고 있어야 실수를 줄일 수가 있다.
초보자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준비 자세에서 그립을 쥐고 있는 손에 힘이 들어가서 몸이 웬지 모르게 굳어진다. 이렇게 되면 스타트도 당연히 늦어지게 된다.
상대의 볼을 기다리고 있을 때에는 굳이 그립을 쥘 필요가 없다. 반대 손으로 라켓 목부분을 지지하면서 라켓을 가볍게 쥐고 있는 것으로 충분하다.
체크 5
몸의 밸런스가 나쁘면 팔로우드루가 무너진다 팔로우드루가 제대로 되지 않는 사람에게는 일반적으로 라켓으로 목을 휘감는다는 생각으로 스윙을 하라고 가르친다. 이렇게 하면 어느 정도 팔로우드루가 안정되고 밸런스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팔로우드루가 부드럽게 되지 않으면 확실한 스윙이 불가능해진다. 즉, 밸런스가 무너진 상태에서 볼을 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러한 유형의 대부분은 그 원인이 다리가 고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말은 상체만으로 볼을 치기 때문에 몸의 밸런스가 무너지는 것이다.
우선 다리를 잘 사용하도록 한다. 키 포인트는 마지막의 한 스텝.마지막 스텝이 정확한 위치에서 이루어져야 몸의 밸런스가 유지되고 부드러운 스윙을 할 수가 있다.
체크 6
왼쪽 어깨를 타점 안으로 확실히 넣어야 한다 이러한 동작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면 테이크백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므로 임팩트를 위한 준비도 그만큼 빨라지게 된다. 또 몸의 중심 축이 자연스럽게 안정된다는 이점이 있다.
이러한 동작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사람은 날아오는 볼을 향해 손가락을 내민다는 생각으로 스윙을 시작하면 왼쪽 어깨가 자연스럽게 돌아갈 것이다.
볼이 날아오면 재빠르게 왼쪽 어깨를 돌린다. 이 단순한 동작으로 많은 이점을 얻을 수가 있다.
장점① 테이크백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장점② 임팩트의 준비가 빠르다.
장점③ 몸의 중심 축이 완성된다 → 위력있는 임팩트가 가능하다
체크 7
무릎을 구부려 자세를 낮춘다 볼을 칠 때에는 무릎을 확실히 구부려 자세를 낮추어야 한다. 무릎을 구부려 자세를 낮추라고 해서 무리하게 무릎을 구부릴 필요는 없다. 무릎을 약간 가볍게 구부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임팩트 전에 무릎이 곧게 펴져 있으면 볼을 컨트롤하기가 어렵다. 가볍게 무릎을 구부려 낮은 자세를 유지하고서 임팩트에 들어간다.
이처럼 낮은 자세에서 스윙을 시작하여야 스윙의 궤도가 아래에서 위로 이루어지게 된다. 무릎을 구부려 낮은 자세에서 스윙을 시작하면 스윙의 궤도가 아래에서 위로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임팩트 후 무릎이 자연스럽게 펴진다는 느낌으로 스윙한다.
체크 8
연결구와 결정구를 확실히 구분하라 지금까지는 항상 일정한 리듬으로 스윙을 해야 한다고 설명하였으나 연결구와 결정구를 확실하게 구분하여 스윙을 하여야 한다.
연결구와 결정구의 판단이 빨라야 한다. 일반적으로 서비스라인 보다 안 쪽이라면 결정구, 이보다 뒤 쪽이라면 연결구라고 하지만 그보다 우선 자신의 자세를 판단하여야 한다.
여유가 있으면 뒤쪽에서도 공격적인 테니스를 구사할 수가 있다.
만약 자신의 자세가 별로 좋지 않다면 무리한 공격은 피하는 것이 좋다. 상황에 따라 연결구와 결정구를 재빠르게 판단하여야 한다.
체크 9
몸은 타구 방향으로 향한다 타구의 방향은 임팩트부터 팔로우드루에 의해 결정된다.
자신이 노린 방향으로 피니시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자신이 노린 코스로 볼을 컨트롤하기가 어렵게 된다. 자기가 노린 곳이 크로스라면 몸도 크로스로 향하면서 피니시가 이루어져야 한다. 몸은 크로스로 향하면서 볼을 역 크로스 쪽으로 보내려고 하면 반드시 실수를 하게 된다.
체크 10
라켓보다 허리가 먼저 회전되어야 한다 초보자는 급한 마음에 허리 보다 라켓이 먼저 스윙되는 경우가 많다.
그 원인은 하반신을 사용하지 않고 상체만으로 스윙을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손목 힘이 강한 남성들에게서 자주 볼 수 있다. 임팩트를 향해서 허리가 먼저 돌기 시작하고 이보다 약간 늦게 라켓 스윙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스윙이다. 이 동작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라켓이 먼저 나가는 것만 주의하도록 한다. 그리고 체크 6에서 설명한대로 왼쪽 어깨를 확실하게 타점 안으로 넣으면 허리의 사용 방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지금까지 10가지의 체크 포인트를 소개하였으나 여기서 한 번쯤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실수를 절대로 없앨 수는 없다는 것이다.
어떠한 선수라도 반드시 실수는 하기 마련이다.
경기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면 알 수 있듯이 포인트는 에이스보다 상대의 실수 때문에 얻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그러므로 시합 중에 몇 번 실수를 했다고 해서 의기소침 할 필요는 없다. 상대도 반드시 실수를 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실수를 겁내지 말라는 것이다. 실수를 겁내고 또 의기소침 하기 보다 다음 포인트를 향해 재빠르게 기분 전환을 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