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5. 17:09

워드프레스 vs 테터툴즈

WordPress vs Tatter..


구분 워드프레스 태터툴즈 판정
기본 정말 블로그의 기본 중에 기본만 추려놓은 뼉다구뿐이다. 기본 상태로 블로깅이 불가능하진 않지만 이대로는 좀 에러긴 하다. 뭐, 기본 블로그가 우리한테 익숙한 태터툴즈 블로그 그 자체다. 태터 승
확장성 블로그의 기본 뼈대만 제공하는 워드프레스는 첫인상은 무척이나 엉성해보이는 것이 사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제작한 엄청난 양의 플러긴이 제공하는 막강한 화장력 덕분에 자신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기능을 가진 블로그로 가꾸는 게 가능하다. 주인장이 늘 하는 이야기, ‘워드프레스에선 안 되는 게 없어요.’ 태터툴즈 1.1을 통해 플러긴 기능이 추가되어 확장성이 개선되긴 했지만, 오픈 소스가 아닌 만큼 플러긴 제작과 개발이 워드프레스만큼 용이하진 않은 듯하다. 게다가 사용자들의 필요에 따라 개발되는 플러긴의 특성상, 국내 시장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 태터는 아무래도 워드프레스만큼 사용자 폭이 넓지 못한 점이 많은 플러긴이 쏟아져 나오는 데에는 단점으로 작용할 듯. 워프 승
스킨 어떤 스킨을 좋아하느냐는 철저하게 개인 취향의 문제. 그런만큼 선택의 폭이 얼마나 넓은가가 키. 그런 관점에서 맘에 드는 스킨을 찾기 위해 ‘너무 많은 스킨을 뒤져봐야 한다’는 점에서 다소 절망스럽게 만드는 수백개의 스킨이 존재하는 워드프레스가 아무래도 유리한 게 사실. 이것도 플러긴 이야기하면서 말한 사용자층과 무관하지 않은데, 약간 단점이라면 사용자층이 넓은 것과 별개로 한국인 사용자는 많지 않다보니 한글에 어울리는 스킨의 숫자는 약간 한정돼 있는 게 사실. 사실 애초에 태터툴즈를 버리고 워드프레스를 택한 게 태터툴즈에서는 좀처럼 맘에 드는 스킨을 찾을 수 없었다는 건데, 여전히 태터툴즈의 스킨들은 다 비슷비슷해 보이는 와중에 ‘오, 멋진 스킨이다’란 생각이 드는 스킨이 잘 없다. 워프 승
스킨교체 플러긴들 중에 테마에 php 명령을 추가해야 하는 플러긴들이 있어서, 스킨만 간단히 교체하는 게 불가능하다. orz 이거, 어렵진 않지만 무척 귀찮은 게 사실. 워드프레스 사용하면서 철따라 테마 교체를 계획했는데 금방 포기하고 만 것도 이것 때문. -_-a 뭐, 스킨 바꿔서 적용하면 된다. 스킨 자체를 손 보고 싶은 게 아니라면 스킨 건들 이유가 딱히 없다. 태터 승
에디터 이 부분은 철저하게 WYSIWYG 에디터를 좋아하지 않는 주인장 개인적인 선호도 때문에 워드프레스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 html 직접 입력 기능도 있지만 자체 에디터용 기이한 태그들 때문에 약간 골이 아프다, 끄응. 워프 승
무게 기본 제공 블로그는 무척 가볍지만 사용하는 플러긴의 종류, 갯수 등에 따라 엄청나게 무거워진다. 주인장의 워드프레스 블로그, 현재 꽤나 무겁다. -_-a 태터툴즈는 뭐, 놀라울 정도로 가볍다. 태터 승
댓글 워드프레스에서 댓글을 달려면 항상 개별 포스팅 페이지로 가야 하는데, 앞서 말한 무거운 블로그에선 이게 꽤나 귀찮은 짓이 된다. 앞서 말한 대로 안 되는 게 없는 워드프레스에서 이걸 개선할 수 있는 플러긴 제작이 불가능하진 않을 텐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워드프레스 사용자들은 이걸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거의 못 봤다. 안 되는 게 없다지만 플러긴 제작 능력이 없는 주인장으로선 속수무책. -_-a 메인 페이지든 글 개별 페이지든 글 내용 확인한 곳에서 바로 댓글을 달 수 있는 태터툴즈의 댓글 달기는 무척 편하게 돼 있는 게 사실.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의 댓글 유도에는 확실히 장점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댓글 단 후 엄청나게 빠른 페이지 리로딩도 장점. 태터 승
총평 기본 블로그는 특별한 매력이 없는 워드프레스는 막강한 확장성이란 강력한 무기가 있지만 소위 컴맹들에게는 그림의 떡인 게 사실. 사실 워프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플러긴 사용이 쉽다,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말은 하지만 현실이 꼭 그렇다고 보기는 힘들다. 왜냐하면 컴맹들이 극복해야 하는 가장 큰 적은 기술적 어려움이 아니라 바로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심리적 장벽이기 때문이다. 고로 이런 심리적 장벽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훌륭한 도구,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아무짝에 쓸모없는 도구라고 보는 게 아무래도 공정한 판결일 듯. 스킨과 몇가지 플러긴을 제외하면 별로 바꿀 수 있는 부분이 없는 태터툴즈 블로그들은 아무래도 대부분의 블로그들이 거기서 거기. 블로그 주인의 입맛에 맞게 커스터마이즈할 수 없다보니 ‘신기한’ 블로그를 볼 기회는 없지만 사용자의 필요를 잘 파악하여 개발한 관계로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게 사실. 독자 몫

아무래도 희소가치를 좋아하는 주인장은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와 차별화될 수 있는 블로그를 만들 수 있는 워드프레스가 더 맘에 들지만, 뭐, ‘블로그는 컨텐츠로 승부를 봐야지’라고 한다면 할 말이 없는 게 사실, 하핫. 컨텐츠로도 승부를 보고 모양새로도 승부를 보면 안 될까? ㅡㅠㅡ 말은 이렇게 했지만, 그렇다고 컨텐츠고 모양새고 눈에 확 띄게 멋진 블로그를 만들기라도 했냐면 그건 또 아니다. -_-,, 암튼 태터툴즈, 만만하고 편하고 쓸만한 기능을 잘 갖추고 있다는 점 인정.